"미래인재 핵심 역량은 과학적 소양"…교육부, 과학교육 대토론회 개최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7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과학교육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모든 한국인을 위한 과학적 소양 교육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미래세대 과학교육표준'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실행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열린다.
미래세대 과학교육표준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안내하는 과학 교육의 미래 구상을 담은 청사진이다. 30년 후의 인재상과 역량, 과학적 소양 등 미래 과학 교육의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잘 구현되도록 차기 국가 교육과정 개정 또는 과학교육 교육정책 마련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대 송진웅 교수(물리교육과)는 이날 미래세대 과학교육표준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기까지 미래 과학인재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교육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학생들이 배우고 키워나가야 할 과학적 기본소양은 역량과 지식·참여·실천 3개 차원으로 나눴다. 이것 외에도 의사소통·협업능력과 정보처리·의사결정능력 등이 포함됐다.
이날 토론회는 과학교육표준 개발 추진위원장인 김성근 서울대 화학부 교수, 김찬종 한국과학교육학회장, 박금재 전국과학교사협회장 등 7명이 참석해 과학교육표준의 현장 적용 방안 등을 토론한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교와 시·도 교육청은 30년 후 미래 사회를 이끌 우리 학생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교육부 등 관계 부처는 지난 2016년 '과학교육 종합계획' 및 '제3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과학교육표준을 개발해 차기 개정 교육과정과 과학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