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상인과 시민들은 오늘(6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여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행위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중소상인을 비롯한 인천 19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NO 아베 NO 재팬 인천행동'은 이날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한 뒤 "일본 경제보복의 본질은 전범 국가로서의 국제 침략 행위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아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경제 독립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이라는 신념으로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안 가기 운동을 계속해서 실천할 것"이라며 일본의 경제 침략을 형상화한 박스를 무너뜨리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노노재팬 인천행동은 이후 불매운동 스티커와 버튼을 배포하고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도 일본 불매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인천상인연합회·한국마트협회인천지회·인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인천시도소매생활용품사업협동조합 등 지역 상인 단체가 지난달부터 일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오후 7시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를 규탄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 예정입니다.
이날 인천지역 정계에서도 일본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잇따랐습니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평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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