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내 최대 변호사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를 방문해 국민의 입장에서 검찰 수사와 재판 관행을 비판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총장은 29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를 방문해 이찬희 변협회장 등 변협 집행부에 취임 인사를 하고 향후 검찰 운영과정에서 변호인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윤 총장은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봐주시고 지적할 것이 있으면 신랄하게 지적해주시면 검찰이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협회장도 "변호사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해주시고, 소통 의지와 개혁 정신으로 (검찰을)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며 "변론권 확대와 인권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윤 총장은 다음달 9일에는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유남석 헌재소장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