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소차 확대에 발맞춰 상암·양재 수소충전소의 하루 충전 차량을 현재 35대에서 85대로 늘린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운영하는 상암 충전소는 지난 15일부터 근무 인력을 늘려 수소 생산량을 기존 주당 62㎏에서 315㎏으로 확대했다.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양재 충전소는 오는 22일부터 충전 압력을 절반으로 낮춰 차 한 대당 충전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더 많은 차량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하루 충전 대수가 상암은 5대에서 25대로, 양재는 30대에서 60대로 각각 늘어난다.
시는 연내 국회 충전소와 강동구 상일충전소가 추가로 문을 열면 수도권에서 수용 가능한 수소 차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8월 문을 여는 국회 충전소는 하루 70대, 10월 준공 예정인 상일충전소는 하루 50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시는 국회·상일충전소가 문을 열면 상암·양재충전소의 설비를 개선해 충전압력과 설비용량을 늘리고, 무료 운영에서 유료 운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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