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노량진수산시장 내 폐쇄점포를 관리하던 수협 직원이 민주노점상연합회(민노련)등 외부단체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11일 수협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께 직원 3명이 옛 노량진수산시장에 진입하던 중 해당 부지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던 민노련 등 외부단체 회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직원 중 1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협은 "직원들이 명도집행이 완료된 점포에 대한 침탈 확인과 무단점유 여부를 확인하고자 구시장 부지에 진입하려 했다"며 "이때 시장과 무관한 외부단체 사람들이 직원 진입을 저지하며 경찰이 옆에 있었음에도 무차별 집단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수협은 "CCTV와 현장 채증을 통해 가해자를 가려내 고소를 진행하고 이들을 동원한 잔류 상인 대표와 민노련 등도 고소하겠다"며 "직원들이 적법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경찰에 보호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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