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노사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
10일 우정사업본부 노사에 따르면 태스크포스는 매월 집배원 증원 등 전국 우정노동조합과의 합의사항이 차질없이 추진되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8일 합의안 도출에 이른 우정노조 측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집배인력 증원 및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등 합의사항을 우정노조와 긴밀히 협의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주중 합의사항의 세부 과제별 이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종을 전환하는 방식 등으로 집배원 238명을 늘리는 등 총 988명을 증원하고, 10kg 초과 고중량 소포 영업 목표와 실적 평가 폐지 및 고중량 소포의 요금 인상 방안도 이달 중 마련할 방침이다. 또 농어촌지역 집배원의 주 5일 근무체계 구축을 위해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운영하되, 인력 증원·농어촌지역 위탁수수료 인상·토요일 배달 중단을 중심으로 방안을 마련,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합의사항들을 조속히 이행함으로써 현장에서 많은 업무량으로 어려움을 겪는 집배원들의 부담을 조속히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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