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을 갓 넘긴 영아가 뇌출혈 증세를 보여 경찰이 친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쯤 뇌출혈 의심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A 양을 진료한 전북 전주의 한 병원 의료진은 '정황상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뇌출혈 증상 외에 A 양 몸에서 멍 자국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양 친부는 경찰 조사에서 '잘 모르는 일'이라고 얼버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모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 육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아동전문보호기관에 의뢰해 A 양에 대한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양이 너무 어려 진술을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전문가 판단을 구해 친부의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겠다"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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