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눈부신 호투로 시즌 8승(1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유력하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투구 수는 106개였다.
다저스가 2-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7승 3패),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 7승 1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8승째를 챙겼다. 그는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6연승 행진도 벌이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8로 더 낮췄다.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투수는 류현진 뿐이다.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유력하다. 류현진은 5월 6경기에서 45⅔이닝을 소화하며 3점만 내줬다. 5월 평균자책점은 0.59다.
류현진은 마이크 소로코(애틀랜타, 0.79)를 제치고 5월 평균자책점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 류현진의 완벽한 투구를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는 류현진을 향해 다저스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얀선이 대타 도미니크 스미스를 삼진 처리해 류현진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1회 말 크리스 테일러의 좌익수 쪽 3루타와 맥시 먼시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다저스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무실점 역투를 한 덕에 다저스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다. 다저스 타선은 8회 2사 2루에서 나온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한 걸음 달아났다.
마무리 얀선은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류현진과 다저스의 승리를 지켰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