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향후 3년 동안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지원받을 학교 59개교를 선정했다. 이들에게 주어질 올해 예산 규모는 총 938억원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6일 이러한 내용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 사업' 단계평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1차로 선정된 58개 대학 중 5개 대학이 떨어지고 신규로 6개 학교가 들어왔다.
LINC+ 육성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한다. 다만 대학의 책무성 제고를 위해 2년 지원 후 올해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 평가를 진행했다. 단계 평가에서 상위 80%에 해당하지 않는 대학과 새롭게 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대학 간 비교평가를 거쳐, 향후 3년간 사업비 지원 대상 대학을 추가 선정하는 방식이다.
LINC+ 육성사업 유형으로는 대학과 산업체간 공동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채용연계성이 강한 '사회맞춤형 학과'와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상향식(Bottom-up) 방식의 대학별 자율 산학협력 선도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산학협력 고도화형'이 있다. 단계 평가 후 최종 지원대학으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44개교와 산학협력고도화형 15개교 등 총 59개교가 뽑혔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학교로는 수도권 11개교(△경민대, 경복대, 대림대, 동서울대, 동양미래대, 부천대, 연성대, 오산대, 유한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전) 충청강원권 9개교(△강동대, 대원대, 대전과학기술대, 백석문화대, 신성대, 연암대, 우송정보대, 충북보건과학대, 한림성심대) 대경권 9개교(△가톨릭 상지대,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구과학대, 수성대, 안동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동남권 8개교(△거제대, 경남도립남해대, 동주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대, 연암공과대, 울산과학대, 한국승강기대) 호남제주권 7개교(△서영대,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 전북과학대, 전주비전대, 제주관광대, 조선이공대) 등이다.
산학협력고도화형 15개교는 수도권 4개교(△경기과학기술대, 동아방송예술대, 용인송담대, 한양여자대) 충청강원권 3개교(△아주자동차대, 충청대, 한국영상대) 대경권 2개교(△대경대, 대구보건대) 동남권 4개교(△경남도립거창대,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춘해보건대) 호남제주권 2개교(△원광보건대, 제주한라대) 등이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실시한 LINC+ 사업 단계평가는 평가위원 중 50% 이상을 '평가위원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등,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에 특히 노력을 기울였다"며 "최종 선정된 59개 대학들이 스스로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지능인력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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