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회삿돈 32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옛 한보그룹 정태수 전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를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1997년 다른 회사 임직원들과 짜고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을 위해 설립된 동아시아가스에서 회삿돈 3천2백만 달러를 스위스 비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1998년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해 10년 가까이 수배 상태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점을 고려해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전 회장 일가의 국세 체납액은 3천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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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1997년 다른 회사 임직원들과 짜고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을 위해 설립된 동아시아가스에서 회삿돈 3천2백만 달러를 스위스 비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1998년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해 10년 가까이 수배 상태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점을 고려해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전 회장 일가의 국세 체납액은 3천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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