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3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신축 공사 현장 2층에서 일하던 인부 6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명 중 왼쪽 팔 골절상을 입은 이 모 씨(60) 등 3명은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3명은 자가용으로 이동해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공사장 2층에서 근로자 11명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 등을 하던 도중 갑작스레 철제 구조물 H빔이 끊어진 탓에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는 "대개 붕괴 사고 직전에 흔들림이나 큰 소리가 나는 등의 조짐이 보이지만, 이번 사고에선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며 "눈앞에서 동료들이 추락하자 크게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원주지청 등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 의무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