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서비스업체 '차차'가 5월부터 장기렌터카와 대리기사를 활용한 P2P(개인간 거래) 공유모델을 내세워 서비스를 재개합니다.
차차는 스마트폰 앱(App)에 기반을 두고 우버와 유사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하다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위법한 영업행위라는 판단을 받아 지난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동우 차차크리에이션 대표는 오늘(9일) 서울 역삼동 워크플렉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5일부터 운전자를 모집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차는 서비스 재개 뒤 6개월 후 1천대, 100만명의 회원을, 1년간 3천대, 300만명의 회원을 각각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습니다.
차차 플랫폼에는 장기렌털 승용차, 택시 등이 참여합니다.
차차는 다음 달 '차차밴' 서비스를 선보이고, 6월 '차차베이직'과 '차차밴풀', 8월 '차차택시'와 '고급형택시' 서비스를 각각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차차서비스는 자가용처럼 이용하는 장기렌터카를 기본 자산으로, 승차 공유경제를 완성하는 한국적 모델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장기렌터카 보유자가 대리운전기사로 활동하고, 탑승자에게 단기 렌터카와 대리기사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차차크리에이션은 택시업계와 상생하기 위한 '착한 차차안'도 제안했습니다.
택시업계에 플랫폼을 제공, 택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택시회사와 택시기사에게 수익을 주는 구조입니다.
차차크리에이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택시업계에 자사 지분을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택시업계가 차차의 주주로 참여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동우 대표는 "차차는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자신의 차량과 대리운전기사를 등록하고 차량과 승차를 공유하는 국내 유일의 P2P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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