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상 최악의 강원·동해안 산불은 이제 잔불까지 모두 잡히면서 본격적인 피해 복구에 들어갑니다.
정부가 이재민 대책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전례 없는 화재에 재산 피해 규모는 물론 복구에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흘간의 사투 끝에 강원도를 덮친 산불을 진화한 정부는 어제부터 '총력대응태세'에서 '복구지원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소방청은 소방차 200여 대를 동원해 화재 잔해물 제거를 위한 살수 지원과 생활용수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고,
의용소방대원 9만여 명은 화재 피해 잔존물 제거와 생활 밀착형 복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액 규모 조사에 나섰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강원 고성·인제군, 속초·강릉·동해시에서 불에 탄 피해 면적만 530㏊, 축구장 넓이의 740배가 넘는 지역입니다.
축산시설 925곳과 농업시설 34곳 등 농업시설 피해액은 52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중대본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7일, 사유재산은 10일 이내에 피해 규모를 제출하게 돼 있다"며 "지자체에서 보고한 피해 규모에 따라 회의를 거쳐 지원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민들은 현재 21개 임시주거시설에 7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길용 / 강원도 토성면
- "시설이 있다고 해도 안 온 사람이 절반 이상 된다고. 그래도 마을에 남아 있으면서 불탄 거 보면서도…."
피해지역 주민들은 평생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끔찍한 기억에 정신적 충격이 심각한 만큼 정부는 주택 지원과 함께 심리 상담 등을 병행해 안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사상 최악의 강원·동해안 산불은 이제 잔불까지 모두 잡히면서 본격적인 피해 복구에 들어갑니다.
정부가 이재민 대책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전례 없는 화재에 재산 피해 규모는 물론 복구에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흘간의 사투 끝에 강원도를 덮친 산불을 진화한 정부는 어제부터 '총력대응태세'에서 '복구지원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소방청은 소방차 200여 대를 동원해 화재 잔해물 제거를 위한 살수 지원과 생활용수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고,
의용소방대원 9만여 명은 화재 피해 잔존물 제거와 생활 밀착형 복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액 규모 조사에 나섰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강원 고성·인제군, 속초·강릉·동해시에서 불에 탄 피해 면적만 530㏊, 축구장 넓이의 740배가 넘는 지역입니다.
축산시설 925곳과 농업시설 34곳 등 농업시설 피해액은 52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중대본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7일, 사유재산은 10일 이내에 피해 규모를 제출하게 돼 있다"며 "지자체에서 보고한 피해 규모에 따라 회의를 거쳐 지원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민들은 현재 21개 임시주거시설에 7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길용 / 강원도 토성면
- "시설이 있다고 해도 안 온 사람이 절반 이상 된다고. 그래도 마을에 남아 있으면서 불탄 거 보면서도…."
피해지역 주민들은 평생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끔찍한 기억에 정신적 충격이 심각한 만큼 정부는 주택 지원과 함께 심리 상담 등을 병행해 안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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