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풍을 탄 산불은 속초와 고성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근 민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대피 인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붉은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활활 타오릅니다.
빠르게 번지는 불은 어느새 도로까지 내려왔습니다.
달리는 차량 양쪽 모두 불길에 휩싸여 앞을 분간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뿌연 연기와 휘날리는 재로 뒤덮인 도로는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불은 도로 한쪽에 정차된 버스에도 옮겨붙었습니다.
진화할 겨를도 없이 형체만 간신히 유지한 채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불이 해안 군부대 탄약고 앞까지 접근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천진초등학교에 5백 70명, 토성복지회관에 130명, 고성종합체육관에 350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영환 / 대피 주민
- "대단했어요. 바람이 아주 태풍 올 정도로 강속으로 불어서 불길이 순간적으로 막 번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
인근 주민들은 SNS를 통해 초대형 산불의 위협적인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산불 대응 요령과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바짝 메마른 날씨에 태풍급의 강한 바람을 타며 규모를 키우고 있는 이번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강풍을 탄 산불은 속초와 고성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근 민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대피 인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붉은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활활 타오릅니다.
빠르게 번지는 불은 어느새 도로까지 내려왔습니다.
달리는 차량 양쪽 모두 불길에 휩싸여 앞을 분간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뿌연 연기와 휘날리는 재로 뒤덮인 도로는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불은 도로 한쪽에 정차된 버스에도 옮겨붙었습니다.
진화할 겨를도 없이 형체만 간신히 유지한 채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불이 해안 군부대 탄약고 앞까지 접근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천진초등학교에 5백 70명, 토성복지회관에 130명, 고성종합체육관에 350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영환 / 대피 주민
- "대단했어요. 바람이 아주 태풍 올 정도로 강속으로 불어서 불길이 순간적으로 막 번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
인근 주민들은 SNS를 통해 초대형 산불의 위협적인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산불 대응 요령과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바짝 메마른 날씨에 태풍급의 강한 바람을 타며 규모를 키우고 있는 이번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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