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장안동 성매매 업소들이 경찰에 금품을 제공해온 내용을 기록한 장부가 공개됐습니다.경찰은 아직 실명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며 장부 공개와 무관하게 단속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황승택 기자입니다.【기자 】언론에 공개된 장부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성매매업소 단속을 담당하는 여성청소년계 소속 A 모 경찰이 받은 액수는 모두 6백만 원.또 다른 경관 B 씨는 7백만 원을 받았고, 질서계와 지구대에서도 금품을 챙긴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지난 7월 말 집중 단속을 시작한 이후 상납 리스트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소식을 접한 업주들은 명단 공개가 장안동 업주들이 결정한 사항은 아니지만, 관행적으로 그런 사실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장안동 성매매 업주- "실질적으로 우린불법 아니냐, 불법인데 그런 것(경찰에 대한 상납)이 없을 수는 없겠죠."이에 대해 경찰은 현재 실명이 확인된 경찰은 없으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규정?따라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장부 공개와는 별도로 장안동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은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경찰의 성매매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시작된 장안동 사태가 이번 명단 공개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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