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매리가 미투 폭로를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매리는 최근 페이스북에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대학 교수 C씨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성추행, 부적절한 언행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이매리는 특히 대학교수 C씨를 향해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라며 "C씨가 출세를 위해 술 시중을 들라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C씨가)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너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에 잘해야지'라고 웃으며 말했던 C씨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악마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며 "자신들 비리 감추기 위해 협박하고 강요했다. 이를 은폐시키려 했던 모든 자 또한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강요에 의해 술자리에서 시중들어야 했다는 이매리는 한 남성이 자신에게 "'너 아버지 왜 안죽냐'는 말까지 했다" 전했다.
그는 이 외에도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당시 겪은 제작진과의 불화 등도 언급했다.
한편 이매리는 다음 달 초에 귀국해 폭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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