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서울 홍대앞'은 젊은이들만의 공간으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인데요.나이드신 터줏대감 주민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이색적인 자리가 마련됐습니다.C&M 천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컴컴한 클럽 안에 드럼과 기타소리가 울려 퍼집니다.무대 위의 열정은 객석을 압도합니다.머리 위로 두 손을 들고, 인디밴드 공연에 열광하는 이들.다름아닌 홍대 인근에 사는 터줏대감들입니다.평균나이 55세.음악과 하나 돼 리듬을 타는 몸동작은 젊은이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인터뷰 : 권영희 / 마포구 서교동- "즐겁고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 있는 줄 이제 서야 알았습니다."기타리스트와 호흡을 맞춰 부르는 '아침이슬'오늘 만큼은 가수이자, 무대의 주인공입니다.▶인터뷰 : 차정호 / 마포구 서교동- "최고의 기타리스트와 함께해서 너무 즐겁습니다."지난 6월부터 시작된 터줏대감들의 홍대 문화체험은 젊은이들의 산물로만 생각했던 우리동네 홍대의 문화를 직접 느껴보고자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김민정 / 상상공장 조연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되서 더 뜻깊은 것 같같습니다."허물 수 없었던 세대간의 벽.이제 주민들은 그 벽을 허물기 위해 젊은이들과 '공감'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C&M뉴스 천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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