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의 사촌 김옥희 씨의 '30억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어제(10일) 김 씨에게 30억 3천만 원을 건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을 불러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습니다.김 이사장은 지난 총선 때 김 씨가 접근해 한나라당 비례대표국회의원 공천 추천을 받아주겠다고 하자 특별당비 등의 명목으로 김 씨에게 3차례에 걸쳐 30억 3천만 원을 제공했습니다.검찰은 어제(10일) 오전 10시부터 밤늦게까지 김 이사장을 상대로 김 씨에게 돈을 주고 돌려받은 경위와 돈을 마련한 방법 등을 조사했습니다.김 이사장은 수사 초기 검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은 김 씨와 브로커 김 모 씨에게 공천 추천을 빌미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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