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새벽에 친구들과 함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18)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18)군 등 3명은 지난 7일 오전 1시 5분경 보은군 보은읍 용암리 소재의 한 농장에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도난 당시 차량 문은 그대로 열려있었고 차키도 꼽혀있는 상태였다.
A군 등 3명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추적을 피해 청주시 남일면 인근까지 이동했지만, 도주 경로를 차단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단순히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은 경찰에 "자동차를 운전해 보고 싶어서 훔쳤다"고 진술했다.
또 고교생인 A군은 같은 지역 친구 1명, 후배 1명과 함께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한 후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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