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故 임세원 교수의 발인식이 오늘(4일) 엄수됩니다.
강북삼성병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임 교수의 발인이 진행된다고 알렸습니다.
임 교수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상담을 하던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임 교수는 당시 자신의 진료실 옆 다른 진료실로 이어지는 문으로 들어간 뒤 복도로 빠져나왔는데, 진료실 문 앞에 있던 간호사에게 "도망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교수는 간호사가 피했는지 확인하는 듯한 모습으로 간호사를 바라봤으며, 피의자가 다시 다가오자 달아났습니다. 이후 간호사를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CCTV 상에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한편, 임 교수의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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