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뺑소니범 검거율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는 총 26건으로 이중 모든 범인을 붙잡아 100% 검거율을 달성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5시 31분께 군산시 산북동의 한 도로를 건너던 보행자를 차로 치고 그대로 달아난 뺑소니범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차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황 모(61)씨를 20일 구속했다. 보행자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 주변 목격자가 전혀 없어 사건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에 떨어져 있던 백미러 조각을 단서로 용의차량을 추적해 황씨를 3시간 만에 붙잡았다. 황씨는 뺑소니를 부인했으나 계속되는 추궁에 범행을 인정했다.
전북경찰청은 뺑소니 사고가 발생하면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총동원하기 때문에 도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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