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청담러닝(대표 이동훈)이 중국에 합자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선다.
19일 청담러닝은 중국 최대 교육기업 중 하나이자 국영기업인 ONLY EDUCATION(대표 린타오)과의 합자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자사 설립은 지난 7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진행됐다. 회사명은 양 사의 이름을 딴 'ONLY CHUNGDAHM EDU(중국명 상하이 앙칭리탄 교육과학유한공사)'으로 정해졌으며 ONLY EDUCATION의 외국어 사업 총 책임자였던 '왕시아오보' 대표가 취임해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ONLY CHUNGDAHM은 설립 후 중국 상해 지역을 기점으로 자사 영어교육 브랜드인 에이프릴 학원의 직영·가맹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직영사업으로는 기존 ONLY EDUCATION에서 파일럿으로 운영해오던 4개 학원을 인수해 2019년에 10개의 학원으로 확대하며, 가맹으로는 ONLY EDUCATION을 비롯한 기존 교육 업체들을 대상으로 상해, 북경, 광주, 심천 등 1급 도시 및 중국 화동지역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빠른 가맹 확장을 위해 ONLY EDUCATION이 약 7000여명의 학원생을 보유한 교육기업을 인수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학생 자원과 영어 학습 니즈가 풍부한 2급, 3급 도시 대상으로는 B2B형태의 프로그램 공급 형태의 사업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 모델로 중국 전역을 공략할 예정이다.
왕시아오보 대표는 "합자사의 사업은 개인 역량의 능력 배양을 권장하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크게 확대되고 있는 중국 유소아의 영어 교육 시장의 성장 흐름에 딱 맞는다"며 "ONLY EDUCATION과 청담러닝 두 회사의 협력과 지원을 기반으로 반드시 중국 영어교육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합자사 설립은 청담러닝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내 영어교육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청담러닝의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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