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귀농을 희망하는 시민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촌에서 생활하며 귀농교육을 받는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과 관련해 예비 귀농인 57세대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도 '체류형 귀농교육'은 총 6지역(▲경북 영주 ▲전북 무주·고창 ▲전남 구례·강진 ▲충북 제천)에서 진행되며, 4개~10개월 동안 생활하며 귀농을 준비하게 된다.
예비귀농인으로 선발되면 거주공간, 귀농교육장, 실습텃밭이 한 곳에 모여있는 '체류형 귀농학교'에 입교해서 생활하며, 입교비용은 60%를 시에서 지원한다. 체류형 귀농학교는 3년 내외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시설로 거주공간과 귀농교육장, 실습텃밭이 한곳에 모여 있어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농교육과 함께 실제 농사를 짓는 작물별 전문 농업인을 멘토로 지정, 농업현장에서 지역 농업인과 교류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실질적인 농촌생활을 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사업시행 첫해인 지난 2017년에 체류형 귀농학교에 입교해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 중 약 40%가 귀농을 했고, 대다수의 예비귀농세대가 교육 정보를 기반으로 농지구입 등의 구체적인 귀농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 귀농인 모집 접수는 내년 1월 7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하며, 지역별 운영현황 및 지원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시농업과와 해당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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