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문을 닫은 상점에서 물품을 훔쳐 판매한 30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마트와 꽃집 등에서 훔친 물품을 판 혐의(절도)로 이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3시 47분께 광주 북구의 한 꽃집에서 40여개의 허브 화분을 훔치는 등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마트와 꽃집 등에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생활용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이씨는 훔친 생필품을 판매하거나 자신의 가게 안에 놓을 화분을 구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절도 혐의로 복역한 뒤 지난 3월 출소해 누범 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훔친 물건을 되팔았다"고 진술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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