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부산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70대 노인이 호흡을 잃고 쓰러졌는데, 버스 기사가 이 노인을 살려낸 겁니다.
생애 처음으로 심폐소생술을 벌인 건데, 회사에서 받은 응급 처치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기장군 일대를 도는 182번 버스 안.
놀란 할머니가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의식을 잃은 70대 할아버지의 몸을 주무릅니다.
직감적으로 일이 난 것을 눈치 챈 버스기사 김창석 씨는 곧바로 갓길에 차를 세웁니다.
승객에게 119 신고를 부탁한 김 씨는 할아버지를 똑바로 눕힌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참작함을 잃지 않고, 회사에서 배운 대로 할아버지의 가슴을 반복적으로 누릅니다.
1분여가 지나자, 기적처럼 할아버지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석 / 182번 시내버스 기사
- "몸을 만져도 감각이 없고 숨도 안 쉬고 얼굴도 창백하고 입술이 시퍼렇게 변했습니다. 살려야겠다는 마음에 바로 바닥에 눕혀서…"
목숨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겁니다.
▶ 인터뷰 : 이상윤 / 출동 구급대원
- "버스 안에서 승객이 쓰러져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신고가 들어온 상황이었고 현장 도착 당시 환자는 (스스로) 앉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승객의 안전만 생각한 30년 베테랑 기사의 직업 정신이 '182번 버스'의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석 / 182번 시내버스 기사
-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생긴다면 잘하겠죠. 긴장도 안 하고 당황도 안 하고…"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
부산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70대 노인이 호흡을 잃고 쓰러졌는데, 버스 기사가 이 노인을 살려낸 겁니다.
생애 처음으로 심폐소생술을 벌인 건데, 회사에서 받은 응급 처치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기장군 일대를 도는 182번 버스 안.
놀란 할머니가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의식을 잃은 70대 할아버지의 몸을 주무릅니다.
직감적으로 일이 난 것을 눈치 챈 버스기사 김창석 씨는 곧바로 갓길에 차를 세웁니다.
승객에게 119 신고를 부탁한 김 씨는 할아버지를 똑바로 눕힌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참작함을 잃지 않고, 회사에서 배운 대로 할아버지의 가슴을 반복적으로 누릅니다.
1분여가 지나자, 기적처럼 할아버지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석 / 182번 시내버스 기사
- "몸을 만져도 감각이 없고 숨도 안 쉬고 얼굴도 창백하고 입술이 시퍼렇게 변했습니다. 살려야겠다는 마음에 바로 바닥에 눕혀서…"
목숨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겁니다.
▶ 인터뷰 : 이상윤 / 출동 구급대원
- "버스 안에서 승객이 쓰러져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신고가 들어온 상황이었고 현장 도착 당시 환자는 (스스로) 앉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승객의 안전만 생각한 30년 베테랑 기사의 직업 정신이 '182번 버스'의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석 / 182번 시내버스 기사
-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생긴다면 잘하겠죠. 긴장도 안 하고 당황도 안 하고…"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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