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일 국회의사당 앞은 50여 개 진보단체 소속 1만여 명이 모인 집회가 열렸습니다.
진보단체가 이렇게 많이 모이기는 백남기 농민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이고, 이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국회를 포위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1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점령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농민총연맹 등 50여 진보단체로 구성된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 '탄력근로제 중단' 등을 외치며 현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탄력근로제 철폐하라! 철폐하라 철폐하라 투쟁!"
-"비정규직 철폐하라! 철폐하라 철폐하라 투쟁!"
지난 2015년 백남기 농민 사건 이후 3년 만에 열린 진보세력 민중대회인 만큼,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권이 그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전국민주노총연맹 위원장
- "호언장담하며 만들었던 52시간 상한제는 까맣게 잊은 채, 이제는 탄력근로제 확대로 임금 삭감, 과로, 장시간 노동의 박근혜 정권 시절을 다시 재현하려 하는…."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회를 에워싸는 모양으로 행진에 나섰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역 앞은 태극기를 든 보수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보수단체인 석방운동본부 소속 4천여 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구출하자! 구출하자 구출하자!"
세 시간가량의 집회 후 이들은 대형 태극기를 펼친 채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장소에선 2천여 명이 모이는 미투 관련 여성 집회도 있었지만 양측 간 충돌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배완호 기자
전범수 기자·현기혁VJ
영상편집 : 이유진
1일 국회의사당 앞은 50여 개 진보단체 소속 1만여 명이 모인 집회가 열렸습니다.
진보단체가 이렇게 많이 모이기는 백남기 농민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이고, 이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국회를 포위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1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점령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농민총연맹 등 50여 진보단체로 구성된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 '탄력근로제 중단' 등을 외치며 현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탄력근로제 철폐하라! 철폐하라 철폐하라 투쟁!"
-"비정규직 철폐하라! 철폐하라 철폐하라 투쟁!"
지난 2015년 백남기 농민 사건 이후 3년 만에 열린 진보세력 민중대회인 만큼,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권이 그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전국민주노총연맹 위원장
- "호언장담하며 만들었던 52시간 상한제는 까맣게 잊은 채, 이제는 탄력근로제 확대로 임금 삭감, 과로, 장시간 노동의 박근혜 정권 시절을 다시 재현하려 하는…."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회를 에워싸는 모양으로 행진에 나섰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역 앞은 태극기를 든 보수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보수단체인 석방운동본부 소속 4천여 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구출하자! 구출하자 구출하자!"
세 시간가량의 집회 후 이들은 대형 태극기를 펼친 채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장소에선 2천여 명이 모이는 미투 관련 여성 집회도 있었지만 양측 간 충돌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배완호 기자
전범수 기자·현기혁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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