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문제유출' 전 교무부장 쌍둥이 딸 결국 퇴학

숙명여자고등학교가 교무부장인 아버지로부터 시험문제·정답을 미리 받고 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는 쌍둥이를 퇴학시켰습니다.

어제(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숙명여고는 어제 오후 쌍둥이 퇴학처리를 마쳤습니다.

숙명여고는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한 지난 12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와 선도위원회 의결을 통해 쌍둥이 성적재산정(0점 처리) 및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간 쌍둥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아 선도위를 열 수 없어 퇴학처리가 미뤄져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는 쌍둥이 성적재산정도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쌍둥이의 아버지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53)씨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마찬가지로 검찰도 A씨가 시험문제·정답을 유출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