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에서 짙은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8시 50분쯤 보성군 노동면 인근 한 이면도로 교차로에서 초등학생 2명이 타고있던 통학 차량과 1t 트럭이 부딪쳐 두 차량이 2.5m 아래 논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1t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인 21세 A 씨 등 2명이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통학 차량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2명과 운전자인 56세 B 씨도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10m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나주시 금천면 인근 도로에서도 47세 C 씨가 몰던 2.5t 트럭이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승용차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SUV 승용차는 앞서 있던 1t 트럭을 추돌했습니다.
SUV 승용차 운전자와 1t 트럭 운전자는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C 씨는 경찰조사에서 안개 때문에 정차 중인 차량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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