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법 농단 의혹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박병대 전 대법관이 14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박병대 전 대법관이 빠른 걸음으로 청사를 빠져나갑니다.
굳은 표정에,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박병대 / 전 대법관
- "(후배들은 헌법 위반이라고 하는데 정당한 지시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 전 대법관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으로 근무하면서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지연 등 재판에 개입하고, 헌법재판소 내부기밀 유출이나 비자금 조성과 같은 여러 불법 행위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만 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법관은 어제(19일)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은 이르면 오늘(20일) 박 전 대법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도 추가 조사 직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고영한 전 대법관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들도 다음 달 안에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사법 농단 의혹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박병대 전 대법관이 14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박병대 전 대법관이 빠른 걸음으로 청사를 빠져나갑니다.
굳은 표정에,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박병대 / 전 대법관
- "(후배들은 헌법 위반이라고 하는데 정당한 지시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 전 대법관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으로 근무하면서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지연 등 재판에 개입하고, 헌법재판소 내부기밀 유출이나 비자금 조성과 같은 여러 불법 행위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만 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법관은 어제(19일)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은 이르면 오늘(20일) 박 전 대법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도 추가 조사 직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고영한 전 대법관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들도 다음 달 안에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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