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에 대한 정신 감정 결과 사건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김성수의 동생을 살인 공범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수의 가족들은 김 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김성수는 지난달 22일부터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로 보내져 약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았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이 김 씨를 상대로 각종 검사와 면담, 관찰을 진행한 결과 법무부는 "김성수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심신미약에 아니라는 소견이 나오면서 김성수가 감형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김성수의 동생을 살인 공범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유족들은 당시 피해자를 붙잡고 있던 김성수의 동생을 살인죄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은 김성수가 피해자를 넘어뜨린 다음부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판단해 동생을 폭행 공범으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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