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돼 일주일째 행방이 밝혀지지 않던 대학생 조 모 씨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와 경기 남양주경찰서 등 경찰에 따르면 오늘(14일) 오후 12시 10분쯤 서울 석촌호수에서 조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단지 등의 얼굴을 확인한 결과, 조 씨가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수색팀을 꾸려 조 씨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석촌호수 근방을 수색해 왔습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서울 송파구에서 가족에게 "친구와 헤어지고 이제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이날 조씨가 다른 친구들을 배웅한 후 남양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카카오 택시를 불렀으나 타지 못하고, 다른 택시를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조 씨의 얼굴이 담긴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국민청원을 올리는 등 조 씨를 찾아 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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