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낡은 경유 어린이통학차를 친환경 LPG 차량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9일) 1년여 동안 총 323대의 노후 경유 어린이통학차를 LPG 차량으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LPG(액화석유가스)는 석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가스나 석유화학 공장에서 나프타를 분해할 때 나오는 가스 등에 있는 프로판, 프로필렌, 부탄, 부틸렌 등을 냉각 또는 고압(7~10기압)에 의해 액화한 것을 포함합니다.
LPG차량의 최대 장점은 휘발유 절반 수준의 싼 연료비이며 단점은 다른 유종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연비입니다.
한편 해당 사업의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어린이통학차량 가운데 2009년 이전에 등록한 노후 경유 차량이었습니다.
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차량이 최대 11년 경과되면 유상 운송을 할 수 없게 된다"면서 "차량 소유주는 보조금으로 교체비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경유 소형화물차에 대한 지원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차량을 폐차하고 LPG차량으로 전환하면 1대에 보조금 400만원을 지원하는 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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