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7월 군인권센터가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컸었습니다.
우리 군이 탄핵 직전인 박근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었거든요.
이후 문 대통령의 전격 지시로 출범한 민군 합동수사단이 수사를 시작한 지 115일, 넉 달 만에 기무사장교 3명을 재판에 넘기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장교들이 지난해 3월 계엄령 문건을 만들 당시 가짜 TF를 만들고, 문건이 키리졸브 훈련용으로 작성된 것처럼 교묘하게 꾸며 조직적 은폐 공작을 펼쳤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작 합수단이 수사해야 할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선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거창했던 내란음모 수사는 사실상 용두사미로 끝난 셈입니다.
손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7월 군인권센터가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컸었습니다.
우리 군이 탄핵 직전인 박근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었거든요.
이후 문 대통령의 전격 지시로 출범한 민군 합동수사단이 수사를 시작한 지 115일, 넉 달 만에 기무사장교 3명을 재판에 넘기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장교들이 지난해 3월 계엄령 문건을 만들 당시 가짜 TF를 만들고, 문건이 키리졸브 훈련용으로 작성된 것처럼 교묘하게 꾸며 조직적 은폐 공작을 펼쳤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작 합수단이 수사해야 할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선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거창했던 내란음모 수사는 사실상 용두사미로 끝난 셈입니다.
손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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