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2주년을 맞아 오늘(27일) 열린 광주시민대회에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촛불혁명 2주년 광주시민대회 추진위원회'는 오늘(2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시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2년 전 함께 들었던 촛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날 주제로 정한 한반도 평화실현과 사법 적폐 청산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주최 측은 사법 농단의 책임자로 규정한 인물의 얼굴과 이름을 인쇄한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려 했으나 현수막이 비에 젖는 바람에 취소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사법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광주 지방·고등 법원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시민사회단체의 어울림 한마당이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 데 이어 오후 4시에는 민주노총 광주 본부의 11월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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