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에게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케르스티 칼률라이드(Kersti Kaljulaid) 대통령은 1969년생으로 2016년에 46세의 나이로 에스토니아 역대 최연소,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에스토니아 정상으로는 이번이 두번째 방한이며, 앞서 올해 초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김혜숙 총장은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전자정부 및 스타트업 육성 등 적극적인 디지털 분야 개혁을 통해 에스토니아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디지털 혁신국가로 만들고 있다"면서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여식 이후 케르스티 대통령은 '디지털 혁신, 기업가 정신 그리고 미래사회'란 주제로 '이화 글로벌리더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이화 글로벌리더와의 대화는 고건 초빙석좌교수와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고건 교수는 ▲에스토니아 전자정부의 주요 서비스 ▲에스토니아의 블록체인 규제 완화 이유와 효과 ▲여성 대통령이자 네 자녀의 어머니로써 일과 양육의 병행 노하우 ▲에스토니아 독립 후 경제적 발전의 비결 등 현안에 대한 질문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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