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에서 한 공무직원이 수영장 여자 탈의실을 엿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청이 감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8일)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20분쯤 군내 한 수영장에서 공무직 직원 A(51·남)씨가 여자 탈의실을 훔쳐보는 것을 군민이 발견해 수영장 측에 알렸습니다.
신고자는 "누군가 탈의실을 보는 것 같아서 고개를 돌렸는데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수영장 관리와 수강생 강습을 담당하는 직원이라고 군청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수영장이 곧 끝날 시간이라 청소를 하려고 탈의실에 올라갔다. 안에 사람이 없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주군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연휴 동안 사건이 불거져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오늘 인사 조처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관련자를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