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화물차, 주택가 내리막길 질주 '쾅쾅쾅'

【 앵커멘트 】
내리막길을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주차된 차량 4대를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주택가 골목길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주택가 내리막 골목길입니다.

2.5톤 화물차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합니다.

위험을 알리는 듯 비상등을 켜고, 상향등까지 번쩍입니다.

무섭게 질주하던 화물차는 주차된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한 여성이 주차된 차량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고 나서 몇 초 만에 벌어진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와르르' 내려앉는 것처럼 (큰 소리)…. 주차한 차를 들이받아 차가 이쪽으로 밀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내리막길을 질주하던 화물차는 주차된 차량 4대와 다세대주택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퇴근 시간 주택가 좁은 골목길에서 일어난 사고라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브레이크 파열이 됐다고 이야기하는데, 주변 CCTV를 더 찾아봐야 할 것 같고…."

경찰은 화물차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태호 VJ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부산 금정경찰서 부산 금정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