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모든 신규 공무원 임용시험의 필기시험 문제를 전면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응시자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 7·9급 등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시험문제는 공개해왔으나, 자격증 또는 경력 요건이 있는 특수 직렬 및 연구직 경력경쟁 임용시험의 문제는 출제위원 구성 및 문제 확보의 어려움이 있어 공개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모든 공무원 임용시험의 필기시험 문제를 공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당초 비공개 예정이었던 올해 경력경쟁 임용시험 문제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정답 이의제기 및 정답확정위원회 개최 등 최종정답 확정까지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이 있는 만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을 당초 11월 14일에서 20일로 변경해 공고한다.
문제가 공개될 경우 시험 종료 후 문제 및 정답에 대해 이의를 제기를 할 수 있고, 가채점 결과도 합격자 발표 이전에 확인할 수 있게 돼 수험생의 수험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변경 공고 내용 및 시험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공무원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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