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성공무원 합격자 비율 46.5%…고위직은 불과 6.5%

2017년 국가직 공무원 여성 합격자 비율이 46.5%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6일 정부 내 인적 구성의 다양성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가직 공무원 5급·7급·9급 공채시험 합격자 총 6205명 가운데 여성은 2888명으로 4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험별로는 작년 5급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41.7%, 7급에서는 37.3%, 9급에서는 48.4%로 집계됐다.

집계상으로 작년 전체 공무원 106만632명 가운데 여성은 48만8000여명으로 46.0%를 차지했다.
한편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1503명 가운데 여성은 98명(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70명에서 2년 새 28명 늘어난 것이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다.
현재 고위직 여성 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부처 기관은 국가인권위원회, 관세청, 국세청,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위사업청, 법제처, 새만금개발청, 소방청,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해양경찰청 등이다.
이에 지난 7월 인사처는 '제1차 균형인사 기본계획(2018~2022년)'을 수립해 여성 고위 공직자가 단 한 명도 없는 13개 부처에 연내 여성 고위공직자를 임용할 것을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