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경찰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여름경찰서와 송정해수욕장 여름 해변파출소를 운영한 결과 2017년 대비 형사 사건이 4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형사 사건은 29건(11명 검거)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56건 발생(40명 검거)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는 불법 촬영과 강제 추행 등 성범죄는 올여름 7건으로 지난해 15건보다 8건 줄었습니다.
2017년 여름 10건이 발생했던 폭력 사건은 올해 2건밖에 없었습니다.
절도 사건은 2017년과 2018년 똑같이 18건 발생했습니다.
두 해수욕장에서 접수된 112 신고는 369건으로 전년(409건) 대비 9.7% 감소했습니다.
112 신고 중에는 소음(46건), 행패(16건), 주취자(12건), 성범죄(7건), 절도(7건), 분실(7건) 순으로 나타나 민원성 신고가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미아 발생은 61건으로 지난해 118명보다 48% 감소했고 유실물 발생은 745건으로 전년(1천32건) 대비 27.8% 줄었습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감소했지만 공중화장실에 112 연결 비상벨을 설치하고 강력팀과 성범죄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치안활동도 범죄 발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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