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 씨(59)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30대 여성을 무고 혐의로 고소한 것을 수사해온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무고 혐의로 고소된 A씨를 '혐의 없음'으로 결론짓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검찰에서 다툼이 있는 부분을 명확히 수사하라는 취지로 재수사를 지시하면서 경찰은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진술 이외 다른 물증이 없어 1차적으로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A씨가 김씨를 강간·준간강·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김씨가 무고 혐의로 맞서면서 진행됐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강남경찰서로 넘겨 수사가 진행돼왔다.
앞서 지난 5월 김씨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해온 서울 광진경찰서는 증거불충분으로 김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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