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류의 스테디셀러인 '수박바'의 외형이 바뀌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의 '잘 익은 수박바'는 진짜 수박 처럼 빨간 과육과 초록 껍질 부분이 있었지만, 올해 여름 새로 나온 신제품인 '완전 시원한 수박바'는 껍질 부분을 나타낸 초록색이 사라졌다. 신제품이 나온 뒤 빨간 과육부분을 먹은 뒤 상큼한 초록색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허무한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 누리꾼은 이런 수박바의 변신에 놀라움을 표했다. "사기 당한 것 같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 에 불량이라며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 "초록색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후기들이 댓글에 이어졌다. 반면 "원래 초록색 부분을 안 좋아한다"며 수박바의 변신을 반기는 댓글도 있었다.
다양한 수박바 시리즈들. [사진= 류혜경 인턴기자]
일각에서는 이색 수박바에 대해 제보하기도 했다. 그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바로 '노란 수박바'. 지난해 롯데제과와 세븐일레븐이 손을 잡고 출시했다. 일부 편의점에서만 판매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 제품을 발견하면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있다. 노란 수박바는 기존 제품에서 과육부분이 노란색으로 바뀐 것으로 기존의 수박바와 맛은 차이가 없다.노란 수박바. [사진= 류혜경 인턴기자]
수박바는 롯데제과가 지난 1986년 처음 선보인 이래 32년동안 꾸준하게 판매되는 장수 아이스크림이다. 지난해에는 '거꾸로 수박바'가 출시돼 출시 열흘 만에 100만 개 이상 팔리기도 했다.롯데제과는 작년부터 소비자에게 친숙한 수박바를 새롭게 선보이며 재미를 주고 있다. '거꾸로 수박바'와 스크류바와 같은 형태로 출시한 '회오리 수박바', 우유를 첨가한 '부드러운 수박바' 등은 기존 제품의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수박바(왼)과 회오리 수박바(오른). [사진=롯데제과,GS25페이스북]
[디지털뉴스국 류혜경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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