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아르바이트생의 40%가 새벽시간 대에 혼자 근무하며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전문 포털 사이트 알바천국이 7월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야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전국 회원 36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야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간 알바 중 평균 몇 명이서 근무하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8%가 "홀로 근무"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자는 "5명 이상 근무(23.3%)", "2명 근무(18.5%)", "3명 근무(11.6%)", "4명 근무(5.8%)"한다고 .답했다.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야간 알바 중 느낀 가장 큰 위험 요소로는 "수면부족으로 인한 무기력 상태(45.7%)"가 꼽혔다. 응답자의 39.5%는 오후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하루 8시간을 꽉 채워 야간 아르바이트를하고 있다고 답했다. 5시간 이상 8시간 미만 근무는 23.3%,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 근무 11.7%, 1시간 이상 3시간 미만 근무 6.8%, 기타 18.7%로 조사됐다.
그 밖에 "취객(23.4%)", "홀로 근무하는 환경(13.4%)", "돌발 상황에 대비한 안전장치 부족(11.7%)", "사전 안전 교육의 부재(3%)", "기타(2.8%)"등이 있었다.
그러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을 받았다는 아르바이트생은 28.1%에 그쳐 야간 아르바이트생의 상당수가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낮에 하는 알바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29.4%)", "시급이 비교적 높아서(28.4%)"가 1, 2위를 차지했다. 다른 응답으로는 "낮에는 알바를 할 시간이 없어서(19.8%)", "낮 알바에 이어 야간알바까지 해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서(12.8%)", "기타(9.6%)"등이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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