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 동부산점이 2020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8일 부산 기장군청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동부산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동부산)관광단지에 입점하는 이케아 동부산점은 오는 11월에 착공해 2020년 2월 오픈할 예정이다. 당초 2019년 10월께로 계획했던 개점 시기가 행정 절차 등을 거치며 다소 미뤄졌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만 1942㎡ , 주차면 수 1448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기존 경기도 광명점이나 고양점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바로 옆 롯데몰 동부산점과 함께 복합쇼핑몰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부산시 교통영향평가와 기장군 건축위원회를 다 거친 상태여서 허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관계부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일부 수정·보완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께 허가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케아 동부산점 개발에는 200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부산시는 500여 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 현지법인으로 등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케아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가구·잡화·생필품 판매 업체다. 국내에서는 2014년 12월 경기도 광명점이 처음 개점했으며, 지난해 10월 고양점이 문을 열었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이케아 코리아가 비수도권에 처음으로 여는 매장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