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10명 중 6명은 여름 휴가지서 '바캉스 로맨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총 3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58.8%는 휴가지에서 이성과 즉석 만남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남성(70.5%)이 여성(52%)보다 많았다.
남성들은 '하루쯤은 일탈을 즐겨도 괜찮을 것 같아서'(41.9%), '휴가지에는 매력적인 이성이 많아서'(23.3%), '휴가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14%) 이성과 만남을 가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여성은 '휴가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25.5%), '휴가지에는 매력적인 이성이 많아서'(20.2%), '휴가지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 '하루쯤은 일탈을 즐겨도 괜찮을 것 같아서'(각 18.1%)를 즉석 만남의 이유로 꼽았다.
휴가가 끝난 후의 바캉스 로맨스 지속 여부는 남녀의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49.7%가 휴가가 끝난 후에도 바캉스 로맨스를 이어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37.2%에 머물렀다.
이밖에 혼자 여름 휴가를 즐기는 '혼휴족'은 작년(6%)보다 2.8배 가량 늘었다. 나 홀로 여름 휴가를 즐긴다는 답변은 전체의 16.9%로 연인, 친구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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