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딸리아항공, 중화항공, 아에로멕시코항공, 가루다항공,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등 7개 외국항공사의 비행기는 오는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이착륙한다. 이들 항공사가 모두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팀 항공동맹체에 가입돼 있어 이들 비행기 이용객들은 환승이 쉬워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같은 7개 외국항공사가 10월말께 2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터미널 배치 항공사는 기존 대한항공, 네덜란드 KLM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4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11개 항공사 이용 승객은 2터미널내에서 자유롭게 환승이 가능하고 코드 쉐어에 따른 터미널 오·도착 문제도 감소할 것으로 인천공항측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에서 구입한 항공권으로 아에로맥시코항공사의 비행기를 타야하는 승객의 경우 이전까지는 대한항공이 있는 2터미널이 아닌, 아에로맥시코가 있는 1터미널에서 탑승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2터미널로 통일돼 오·도착 가능성이 원천 차단된다. 7개 항공사가 2터미널로 이전하면 27% 수준인 2터미널의 여객분담율도 더 높아진다.
[인천공항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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