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여성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늘(1일) 서귀포시 가파도 해상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1구가 실종 여성 최모 씨와 동일인물임을 사실상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쯤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해상 1마일 부근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착용한 목걸이와 실종된 최모 씨의 목걸이가 동일하며, 신체적 특징이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신에 새겨진 문신이 남편의 문신과 동일한 것을 파악, 해당 시신이 실종자 최 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시신 검시 등을 통해 동일인 여부를 최종 확인한 후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최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38분쯤부터 26일 0시 10분 사이에 세화포구에서 실종됐습니다.
이날 최 씨는 남편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후 캠핑카에서도 음주, 11시 5분쯤 세화포구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 1병과 김밥등을 사 방파제에서 혼자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 씨의 남편은 26일 0시 10분쯤 아내가 사라진 것을 파악하고 찾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26일 오후부터 세화포구와 주변 연안, 마을 공터 등에 대해 800여명을 동원해 수색해 왔습니다.
이날 시신이 발견된 서귀포시 가파도 해상은 수색 지역에서 벗어난 곳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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