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올 11월까지 시비 73억 원을 들여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 전원에게 교복구매비를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오늘(30일) 수원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급 대상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중학교 1학년 1만1천411명과 고등학교 1학년 1만3천308명 등 2만4천719명입니다. 수원시에 살면서 관외 학교에 다니는 신입생도 포함했습니다.
시는 8∼9월 지원 신청서를 받아 중복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나서 11월 신청인 계좌에 교복구매비로 학생 1인당 현금 29만6천130원을 입금할 계획입니다.
수원시 관내 학생은 학교에 주민등록초본과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외 학교 학생은 동행정복지센터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수원시는 올 2월 '수원시 교복 지원 조례안'을 공포하고 7월에는 중·고등학교 교복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복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전액 시비로 교복구매비를 지원하고, 내년도에는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추진 계획에 맞춰 협력대응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교복 지원사업으로 학부모들이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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