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밭일을 나갔던 80대 할머니가 일사병으로 추정되는 증세로 목숨을 잃었다.
30일 경남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낮 12시 30분께 남해군 서면 밭에서 A(80) 할머니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이날 집 근처 밭에서 콩을 수확하던 중이었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뇨 등 증세가 있던 A 씨가 폭염특보가 내려진 밭에서 일하다 일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남해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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