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조원 가치의 금화와 금괴가 실렸다는 돈스코이호가 경북 울릉 앞바다에서 발견되면서 금괴에 대한 소유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신일그룹은 세계 최초로 돈스코이호를 발견하고 입증한 만큼 자신들이 유일한 권리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가 우리 영해에서 스스로 침몰한 배이고, 침몰한 지 100년이 지났기 때문에 러시아가 소유권이 없으며 '매장물 발굴법'에 따라 발견한 배에 실린 물건 가치의 80%는 발견자가 갖고 20%는 국가에 귀속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스코이호가 러시아 국적의 군함인만큼 러시아도 소유권을 주장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러시아가 소유권을 주장하게될 경우 국제적인 법적 소유권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돈스코이호는 6천200t급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철갑순양함으로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5월 29일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배에는 현재 가치로 약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약 5천500상자(200여t)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돌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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